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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여야할 필요

    - 에버하르트 아놀드

    2015년 02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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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대감 속에 빠진 인류는 끝을 알 수 없는 비극에 처해 있습니다. 날카롭게 나뉘고 찢겨 있습니다. 갈라진 바위틈처럼 균열된 인류의 모습은 비정함이 극도로 심해졌고, 적대감이 재난에 가까울 정도로 깊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인류가 항상 이런 모습을 지녔던 건 아니었습니다. 인류의 탄생 시기에 사람들은 하나님과 가까이 잘 지냈고, 서로 평화롭게 살았습니다. 그때에는 인류의 요람이 천국이었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창세기2:8-15)

    천국이란 무엇입니까? 천국은 평화입니다. 모든 힘이 깨어지지 않는 조화를 이루며 한마음으로 일하는 것이 평화의 비밀입니다. 평화는 햇빛의 순결한 흰빛으로 다양한 빛깔을 모아서 눈부시게 빛나는 무지개 빛깔로 굴절시켜주는 프리즘과도 같습니다. 이 평화 가운데 모든 힘과 은사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데 사용됩니다. 이것이 인류가 가장 처음에 알았던 평화입니다.

    창세기는 우리에게 사람의 과업이 땅을 경작하여 보존하고 모든 창조물에 이름을 붙이고 동물들을 다스리는 것이었음을 말해줍니다.(창세기 2:15,19; 1:26-28) 사실 그 뒤로 인류는 어떤 진보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사실 천국에서 주어진 과업은 여전히 완수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맨 처음부터 인류는 조화와 평화 속에 살고 노동하는 공동체를 이루며 창조적인 교제를 나누며 살라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1933. 9

    세상 곳곳이 조각조각 나뉘고 있습니다. 산산이 조각나고 부패해 가고 있습니다. 붕괴의 과정을 겪고 있는 겁니다. 죽어가고 있는 겁니다. 이런 무시무시한 때에 그리스도는 성령을 통해 조건없는 일치를 이루는 도시 교회를 세상 한가운데에 세우십니다. (요한복음17:11, 마태복음 5:14) 세상에 필요한 유일한 도움은 모일 수 있는 곳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분열되지 않고 의심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과 일치 속에서 모이기로 작정하고 감행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1932. 11

    사도 바울은 모든 열방이 이 교회 안으로 모여들 것이라고 말합니다. 민족과 나라, 계급과 지위, 그리고 개인들을 가로막는 모든 담과 장벽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합니다.(골로새서 3:11) 온 세상이 하나님에게 정복될 뿐 아니라 교회는 세상 한가운데에서 완벽한 일치의 삶을 드러낼 것입니다.

    1934. 7

    온 세상이 극심한 위험에 처해 있는 때입니다. 절박한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회 공동체의 삶, 그 일치의 삶이라는 선물을 받아들이기로 결단합니다.

    1933. 1

    illustration of sun and rays over a dark city
    지은이 EberhardArnold2 에버하르트 아놀드

    에버하르트 아놀드(1883-1935)는 브레슬라우, 할레, 에어랑엔에서 신학, 철학, 교육을 공부했고, 1909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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