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블룸하르트의 하나님 나라를 위한 영적 전쟁

오늘날 우리는 점점 더 단절되어 가는 세상 가운데 살고 있고, 거의 어디서나 그러한 징후들을 확인하게 된다. 사람들은 개인 자신의 완전함과 행복에만 더욱 몰두하고 있는 듯하다. 이제 사람들은 더 이상 전통적인 기독교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고, 많은 이들이 초자연적인 다른 영역에서 삶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경향 중에 뚜렷한 부분이 바로 악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는 것이다. 귀신, 혹은 사단에 대한 언급만으로도 당신은 여전히 공포에 질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대는 변하고 있다. 인간의 말초본능에 사로잡힌 대중문화 속에서 폭력과 죽음, 혼음과 무법이라는 주제들을 선정적으로 다루면서 이전보다도 더 상업적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어두운 상황 속에서 「영적 각성」은 단순히 흥미를 끄는 이야기 이상으로 보기 드문 중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도 악의 소용돌이에 쉽게 빠져들 수 있지만, 그 악의 세력이 아무리 강력해 보이더라도 그 어둠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말한다.

요한 크리스토프 블룸하르트는 독자들에게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의 조국 독일에서는 폭넓은 인지도를 가진 인물이다. 150년이 지난 지금도 그가 증거했던 경악할 만한 사건들과 많은 기적들이 일어난 그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다는 사실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블룸하르트를 드러나게 만든 것은 그가 악한 권세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가 아니라, 그 대적들에 맞서게 했던 순전한 믿음이었다. 그 믿음에 있어서만큼은 어떤 의문도 가질 수 없었다. 그에게 선과 악은 추상적 개념이 아닌 분명한 실재였다.

영문판 제목 The Awakening, 서로사랑, 2010